소방당국이 서울 이태원동 핼러윈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사고에 대해 서울시내 전 소방대원에 대한 동원령을 내렸다. 현장에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밤 핼러윈 축제가 한창이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소방서 이태원119안전센터는 조선닷컴에 “0시를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응 3단계 혹은 광역 3호는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다. 소방본부장이 상황을 지휘하고, 서울시장에게 보고하는 체계다. 서울시내 전 소방대원이 동원된다. 대응 3단계급의 재난이 발생한경우 대부분의 경우 그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다. 최근에 발령된 대표적인 3단계는 바로 2019년 고성-속초 산불 , 2022년 동해안 산불 등이었다.
현장에선 최소 20여명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