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4시 11분쯤 부산시 사상구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의 5층 주택에서 불이 나 20대 남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5층 주택 내부를 대부분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불이 난 5층 주택 내부에서는 아는 사이로 추정되는 20대 남녀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날 당시 영업이 종료된 새벽이어서 이 건물에서 따로 대피한 사람은 없었다. 다행히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행인이 5층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만간 소방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