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전직 럭비 국가대표 장성민(31)씨를 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2021년 7월 2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7인제 럭비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장성민 선수가 골대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장씨를 이날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장씨를 임의동행했다.

당시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장씨가 흉기를 사용했다고 보고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씨는 2020 도쿄 올림픽 7인제 럭비 대표팀에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