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 42분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 1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항 보안요원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칼(KAL) 라운지 내 주방 튀김기가 불에 그을린 모습. /영종소방서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이날 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칼(KAL) 라운지에 있는 주방 튀김기 근처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지 18분 만인 오후 7시쯤 불을 껐다.

이 화재로 공항 보안요원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객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라운지에 있던 이용객 150여명과 직원 10여명이 대피하는 등 공항 일대에 소란이 일었다.

1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칼(KAL) 라운지 내 주방 튀김기가 불에 그을린 모습. /영종소방서

라운지를 운영하는 대한항공과 공사는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