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26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 입구에서 서울 송례중학교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3대와 트럭 3대, 승용차 1대 등 차량 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에는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강원 강릉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학여행에 나섰던 송례중 2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80명이 다쳐 홍천 아산병원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송례중 학생들은 각 버스에 25~30명씩 나눠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인제군 북면 미리내캠프를 출발해 서울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 진입을 위해 2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2대의 관광버스를 뒤따르던 또다른 관광버스가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트럭 3대와 승용차 1대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 54분에도 강원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 한 도로에서 송례중 3학년 학생 25명과 교사 3명을 태운 수학여행 관광버스가 11t 화물차와 충돌해 학생 5명 등 6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