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의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경찰에 출석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강 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 등을 확인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5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 입구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의 5·18 단체 현수막을 떼고, 일부 회원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해당 단체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사건의 위법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