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수씨 수배전단. /천안 서북경찰서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씨는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는 등 빌미로 총 16억 1000만원 상당을 지인들에게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잠적 후 도피 생활을 하던 전씨는 지난달 25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검거됐다.

전씨와 별개로 딸 전청조씨 역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내려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