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스1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던 중 지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15일 살인 혐의로 A(41)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청송군의 한 원룸 건물에서 남성 B(50)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했는데, B씨가 머리를 몇대 때리길래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원룸 건물주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119구급대와 함께 B씨가 이송된 병원까지 따라갔다가 출동한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