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2시 1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하부 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하부에 있는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국전력 전력케이블이 손상돼 영흥면 379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재대교 아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7명을 동원해 오전 4시 13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한전의 2만2900V 고압 전력케이블 약 50m가 손상돼 영흥면 3798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전은 복구에 1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