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인 A씨는 지난해 야구부 부원인 초등학교 B(11)군에게 1시간 30분 안에 운동장 100바퀴 돌기, 팔굽혀펴기 500개를 지시하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학생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3개월 뒤 검찰에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