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훈련을 받았던 예비군 7명에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12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진행된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명이 외부 업체에서 납품한 도시락을 먹고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구미보건소는 예비군 참여 인원 240여명에게 식중독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증세를 호소한 2명을 포함해 총 7명에게서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구미보건소는 도시락과 도시락 제조업체 조리기구, 업체 종사자 등에게서 검체를 채취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별도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도시락과 노로바이러스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세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