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해상 추락 사고가 발생한 주문진 관광유람선.(강원도소방본부 제공)/뉴스1

강릉 주문진 인근 해상에서 관광유람선을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인근 해상에서 관광유람선 승객 A(65)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관광유람선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오후 2시 54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B(40)씨 등 선원 2명도 구조됐고, 이중 1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관광유람선 선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