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떨어진 철제 부품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 공사 현장에서 A씨가 추락한 철제 부품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하 60m 깊이의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와 함께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