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에 받힌 오토바이가 사고 충격으로 튕기면서 인도를 걷던 보행자 3명을 덮쳤다.
지난 1일 오후 10시 16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 한 교차로에서 A(18)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티볼리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 충격으로 A군의 오토바이는 인도로 튕겨 나갔으며, 길을 걷던 B(62)·C(69)·D(64)씨 등 보행자 3명을 덮쳤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C씨와 D씨도 흉부와 골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군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후 티볼리 차량을 몬 40대 D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