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2일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상당구 금천동에서 A(26)씨가 몰던 승용차가 한 전자제품 매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매장 직원인 여성 B(56)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을 걷고 있던 C(18)군과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려던 보행자(C군)를 피하려다 핸들을 잘못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방범카메라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도 8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공원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32분쯤 해운대구 중동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공원 산책로로 진입해 나무를 들이받았다. 당시 산책로엔 행인이 없었고 A씨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