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합동참모본부

21일 인천 강화도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2건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북한 오물 풍선과 관련한 신고가 2건 들어왔다. 신고는 이날 오후 1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오후 3시쯤 강화읍 월곳리 등 2곳에서 각각 군당국에 접수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물 풍선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며 “군과 경찰이 풍선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 문자를 보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띄우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고 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 등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면서 북한 오물 풍선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한 지난 5월 28일 이후,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지역의 북한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최근까지 총 123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