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예지는 9일 오전 11시 1분쯤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 선수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뉴시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는 이송 당시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현재 전주에 있는 대자인병원에 입원해 있다. 대자인병원 응급의학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 선수가 과로에 따라 휴식이 필요하다”며 “혈액검사와 CT 검사, X-레이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안정을 취해야 하며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 선수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뉴시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긴장과 피로 탓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