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소무의도 인근 바다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1일 발견됐다.
이날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분쯤 민간해양드론수색대가 인천 중구 소무의도 해안가 인근에서 실종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인천해경 구조대는 드론수색대가 발견한 지 7분 만인 오후 3시 9분쯤 A군의 시신을 인양했다.
인천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친구들끼리 물놀이를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전날 오후 6시 2분쯤 소무의도 해안가에서 중학생 2명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119를 통해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해경 출동 당시 중학생 1명은 목격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 구조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