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뉴스1

경찰이 친북 성향 온라인 매체 관계자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2018년 창간 당시 참여해 1년간 대표를 맡은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모 온라인 매체 편집위원 박모(67)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박씨는 해당 매체에 북한을 찬양 고무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박씨를 조사하고, 그의 서울 주거지와 제천 사업장 등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최 목사를 알게 된 경위와 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고 한다.

해당 매체는 2018년 9월 창간했고, 미국에 본사 주소를 두고 있다. 이 매체엔 “조선은 참으로 멋지고 위대한 나라” “인류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을 조선식의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 찾게 됐다”는 등의 내용으로 북한을 표현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