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유아용 전동차 배터리 폭발 화재 현장 모습./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빌라에서 유아용 전동차 배터리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0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의 빌라 2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택 내부와 가전 제품들이 불에 타 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빌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 50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44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 등은 2층 세대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유아용 전동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