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뉴스1

수원 광교산 개울가에서 수류탄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과 군 당국은 이 물체가 수류탄이 아닌 ‘고무재질로 된 미상의 물체’라는 결론을 내렸다.

9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중턱에 있는 주말농장 개울가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과 함께 수류탄 의심 물체를 회수했다. 당시,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뇌관 등은 없었다.

군경 조사 결과, 신고된 물체는 수류탄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물체는 수류탄처럼 생기긴 했으나 군과의 합동 조사에서 수류탄이 아닌 ‘고무재질로 된 미상의 물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당 물체는 군 당국이 폐기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