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3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2층 짜리 타운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여성 A씨가 2층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시작된 안방에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번개탄을 피운 뒤 불이 번지자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 자택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들 B(6)군은 이웃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당시 B군은 1층에 있어 불길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화재 당시 집에 없었으며, B군은 현재 다른 가족이 보호 중이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택 내부 14㎡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게 외상 흔적은 발견되자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에 대한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