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내 황산 탱크 배관에서 황산 1.5ℓ가 누출돼 당시 배관 점검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 A씨가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3분쯤 누출된 황산을 모두 수거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수사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