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52분쯤 강변북로(일산 방향)를 달리던 SUV 한 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완전히 꺼진 후 도로에 서있는 피해 차량을 경찰이 인계해가고 있는 모습. /네이버지도

27일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성동구 옥수역 인근 강변북로(일산 방향)를 달리던 흰색 지프 SUV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편도 4차선 도로 중 2차선이 통제되며 일대 정체를 빚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소방에 “차량이 불이 났다”는 화재 차량 운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신고 접수 9분 후인 11시 1분 현장에 도착했고, 11시 17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재산 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다. 그러나 차량이 완전히 타면서 시커먼 연기가 타올라 한강 이남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난 차량은 경유차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차량 제조사와 합동 감식이 필요하다”며 “합동 감식 장소 섭외 등 화재 원인 파악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방은 화재 차량을 경찰에 인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