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 120개를 바다에 살포한 남성이 적발됐다.
6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7분쯤 인천시 강화군 석모대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쌀이 담긴 1.8L 페트병 120개를 바다를 향해 던졌다.
A씨는 안전모를 쓴 작업복 차림으로 다리 위에서 페트병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다리 위를 비추는 감시카메라(CCTV)를 보던 강화군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발견했다.
강화군은 A씨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수사 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지난 1일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