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 탑승했던 선원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당초 실종자 12명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3시52분쯤 침몰된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해군 청해진함 원격조종수중로봇(ROV)를 이용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문 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경은 실종 선원 이모(64)씨의 시신을 지난 9일 오후 9시쯤 사고 발생 40여 시간만에 침몰 선체 인근에서 발견했다.
시신은 지난 9일 오후 7시 53분쯤 해군이 투입한 수중 탐색 장비인 원격조종수중로봇(ROV)에 의해 오후 9시쯤 침몰한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다. 인양 작업은 발견 약 2시간 만인 9일 오후 11시 18분쯤 완료됐으며, 해경은 10일 밤 12시 35분 시신을 인수했다.
시신을 태운 해경선은 오전 2시 15분쯤 제주항으로 입항했다. 약 20분 간 해경선 위에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신원 확인이 끝난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안을 마친 후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35금성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