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6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1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남동쪽 2.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성산 선적 7.93t급 어선 ‘2대현호’가 전복됐다.
“입항시간이 지났는데, (배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배가 전복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후 4시 45분쯤 승선원 4명 중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파악됐다.
어선 선장 60대 남성 B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함정 7척과 어업지도선 1척, 민간어선 4척,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우선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