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7일 A씨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신호 위반, 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시흥시 목감동 한 도로에서 음주검문이 있는 것을 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정차를 요청했으나 불응하고 약 20㎞ 도주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 1대와 주차해 있던 1t 트럭 1대를 들이받았으며, 검거된 이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