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남자친구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내가 사람을 찔렀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