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뉴스1

경찰이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연루된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칠판 납품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 등 전자칠판 납품업체 관계자 2명의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전자칠판 납품 관련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2명은 인천시교육청 학교 전자칠판 보급사업과 관련해, 납품 대가로 인천시의원 2명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들과 함께 인천시의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서류 등을 분석한 뒤, A씨 등 납품업체 관계자와 시의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