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8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숙박시설의 깨진 창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5일 오후 10시 8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4층짜리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객실에 머물던 3명이 중상, 15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중상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자발순환회복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숙박시설은 25객실 규모로 이 중 16객실을 투숙객들이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대원 9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47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