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폭설로 인해 캐노피가 무너진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8일 오전 11시 5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신능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캐노피(지붕 덮개 시설물)가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보행로를 지나던 직원이 무너진 캐노피에 깔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된 70대 직원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를 보여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캐노피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안성에는 최대 70㎝의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