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경기도 용인의 한 연구업체 건물 천장이 내려앉아 직원들이 고립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전자·의료기기 연구업체 출입구 외부 캐노피(지붕)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내부 천장이 함께 무너져 직원 7명이 일시적으로 고립되기도 했다.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건물 내 방범창을 제거하는 등 작업 끝에 사고 이후 20여 분만에 직원들을 전원 구조했다. 직원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7~28일 내린 눈이 쌓이면서 건물 지붕이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