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경찰서 전경./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도로변에 게시한 현수막을 가위로 잘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민주당이 게시한 또 다른 현수막도 훼손하려 했으나, A씨의 범행 모습을 본 민주당 관계자가 막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현수막이) 보기 싫어서 훼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