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단)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한 조지호 경찰청장의 공관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조 청장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화폰이란 도감청과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다.

또 이날 경찰은 서울 용산 대통령경호처에 보관된 서버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시도하고 있다. 이 또한 조 청장의 비화폰 내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