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 참여로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지원금이 감액되자 공무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대구 동구청 2층 상담실에서 공무원인 40대 여성 B씨의 머리채를 잡거나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국가 자활근로 사업에 참여했고 이로 인해서 구에서 지급되는 생계 급여가 줄어들자 항의를 하다가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니는 이 돈으로 살 수 있나. 경찰 불러라, 감옥 가면 된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는 다른 공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심리 치료 상담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