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 관련해 대구·경북에서도 애도 메시지가 잇따랐다.
29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에는 언제나 새들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데, 이번 항공기 참사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더 이상 희생자 없이 사고가 수습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경북도는 전남도와 구호지원금, 자원 봉사 등 사고 수습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이 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경북도가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7분쯤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끝의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 빼고 전부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