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사고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가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에 따르면 희생자 179명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형체 없이 기체 꼬리만 남아있는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에 20~30분 정도 머물며 떡국 등 간단한 음식을 놓고 절을 하거나 헌화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이어서 지금까지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족 요청에 따라 신원 확인을 거쳐 희생자 1명당 유가족 4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방문을 허용했다. 이를 위해 차량 16대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