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 /뉴스1

새벽 시간에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범행 20분 만에 검거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8분쯤 강원 강릉시 금학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3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둔기 등으로 금은방의 강화유리를 깬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의 동선 분석 등을 통해 범행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강릉시 홍제동 한 건널목 앞에서 A씨를 붙잡고, 훔친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여행을 왔다가 돈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