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조선일보 DB

길 가던 중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길가에서 중학생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길을 가던 B양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얘기를 들은 부모는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양과 스치기는 한 것 같은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