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전이 발생해 주민 8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1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46층짜리 아파트 7층에 있는 유수검지 장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단지 8개동 가운데 4개동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당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 8명도 갇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7시 6분쯤 불을 끄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을 모두 구조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기공급은 오후 8시 40분쯤 재개됐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