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고용24, 워크넷 등 고용 관련 정부 사이트에 접속 장애가 생겼다가 2시간 42분 만에 복구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쯤부터 고용24,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EPS, 취업이룸 홈페이지(모바일 포함)와 앱, 업무처리 시스템에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접속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복구됐다.

고용24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장애 원인은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 2대 중 1대에 발생한 멈춤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또 실업급여와 관련해 고용 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에 대해서는 먼저 수기로 접수하게 한 뒤 전산 복구 후 처리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는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고용24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포털이다.

개인 회원은 일자리 검색, 구직 신청(이력서 등록), 실업급여 신청, 출산휴가급여 신청,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등을 할 수 있으며, 기업 회원은 인재 검색, 고용장려금 신청, 근로자 훈련 신청, 이직확인서, 출산휴가확인서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번 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같은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