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찬·이태경·신현종 기자

코로나로 힘든 2020년이었지만 국민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22년간 국숫집을 운영한 전정미(52·왼쪽)씨는 “새해엔 소상공인들도 허리 쭉 펴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 임시 선별 진료소의 맹수정(24·가운데) 간호사는 “추위 속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를 가려낸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웃었다. 항공사 취업을 준비 중인 박은주(23·대전대 국제통상 4학년)씨도 “미래가 불안하지만 언젠가 꿈을 이루리라는 희망을 갖고 산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뚫고 힘차게 달려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