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백신을 접종받을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대구 북구 한솔요양병원에서 요양병원 종사자가 백신이 담긴 주사기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국민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접종받겠다’가 48%, ‘아마 접종받을 것’이란 응답이 23%로 나왔다. 접종받지 않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9%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선 84%가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7%가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는 고연령층에 많았다. 60대 이상에서 65%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0%, 29%에 그쳤다.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코로나 백신 가운데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62%로 가장 높았다. 모더나는 53%, 아스트라제네카는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