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 김동성씨가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성(41)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인 27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복용해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지인에게 발견됐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위해 수면제를 복용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아내와 이혼한 김씨는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