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섬 지역에 양귀비 단속을 나온 목포해경 단속반이 한 개인 주택 앞마당에 자란 양귀비를 수거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선일보DB

지난해 경찰은 양귀비 10만9108주를 압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양귀비는 ‘먼나라 이야기'이지만, 일부 농어촌을 중심으론 양귀비 재배가 계속되고 있다.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양귀비 대마 불법 재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매년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만 양귀비 사범 1032명을 검거했다. 대마 사범도 263명이 붙잡혔다.

양귀비와 대마는 은밀히 경작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청은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