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에서 위험천만하게 과속 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지명수배까지 된 마약사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가평군 가평읍 46번 국도 경강교에서 청평 방향으로 차로를 바꿔가며 과속 주행하는 차량이 강원경찰 암행순찰팀에 적발됐다.
운전자 A씨가 운전하는 검정색 차량은 일명 ‘칼치기’를 하며 빠르게 달렸다. 이에 경찰은 단속을 위해 정차 요구를 했지만 해당 차량은 이를 무시한 채 도주했다. A씨는 한 주유소에 차를 버리고 도망친 후 인근 갈대밭에 몸을 숨겼다. 곧 뒤이어 도착한 경찰이 그를 붙잡으면서 약 1시간 동안의 추격전은 끝이 났다.
차적조회 결과 A씨는 마약 전과가 수두룩한 50대 지명수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서도 대마초와 필로폰 등 다량의 마약류가 발견됐다. 결국 경찰은 A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