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씨가 피해를 입은 상가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새론씨와 사고 당시 현장 CCTV 화면/인스타그램, YTN

김씨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24일 조선닷컴에 “최근 김새론씨는 피해 입은 상가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드렸고 정전 등으로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보상도 거의 마쳤다”라고 전했다. 보상액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씨의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씨가 차로 변압기를 들이 받아, 그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 일대가 장사를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변압기 파손에 대해 한전 측에 보험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전 측이 알린 대략적인 수리비용은 약 2000만원이다.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했다. 검사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의 2.5배에 달하는 0.2%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