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왼쪽), 이무생 / 뉴스1

배우 박해진과 이무생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10일 경찰에 붙잡힌 40대 배우가 아니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해진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1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 박해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와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박해진은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무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 이무생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40대 남성 배우 A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후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선 40대 남성 배우의 정체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왔다. 특히 A씨가 2006년 지상파 드라마로 데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데뷔 연도가 같은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 배우들이 마약 루머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