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 8분 인천방향 서울 송파 ic 부근에서 찍힌 모습. /독자제공

30일 오후 6시 저녁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중부권 일대에서 무지개빛 연기와 함께 미확인 비행체가 나타나 시민 신고가 잇따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확인 결과, 비행체의 정체는 국방부가 시험한 우주 발사체였다.

조선닷컴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쯤 수도권 서쪽 밤하늘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무지개빛 연기와 함께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는 관련 신고가 잇달았다.

강화도에서 찍힌 비행체. /트위터 @245656k

인천에 사는 김모(32)씨는 “오후 6시쯤 제1외곽순환 인천방향 송파ic 부근에서 차를 타고 가다 발견했다”며 “특별한 냄새나 소리는 못 들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강화도, 충북 괴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이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UFO부터 북한 미사일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이날 6시45분쯤 “현재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는 미상 비행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 비행”이라며 “북한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